목 차
* 밀포드 사운드
* 스나이펠스네스 반도
* 아일 오브 스카이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사람 많은 곳을 피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이번 글에서는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해외의 매력적인 여행지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뉴질랜드 남섬의 밀포드 사운드, 아이슬란드의 스나이펠스네스 반도, 스코틀랜드의 아일 오브 스카이까지, 이 여행지들은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을 제공하며,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뉴질랜드 남섬 - 밀포드 사운드 (Milford Sound, South Island, New Zealand)
뉴질랜드 남섬의 밀포드 사운드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피오르드 중 하나로, 경이로운 자연경관을 자랑합니다.
험준한 산맥과 깊은 바다가 어우러진 이곳은 한적하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밀포드 사운드에 오는 거의 모든 관광객은 1시간 반 혹은 2시간 반 걸리는 선상 크루즈 투어를 즐깁니다.
카누 타기라든가 기타 수상 레포츠도 가능하고, 수중 관람대도 있습니다.
보통은 깊은 바다에서 볼 수 있는 산호초도 여기서는 볼 수 있습니다.
우림에서 녹아나온 탄닌산 때문에 물이 어두운 색이 되었으며, 이로 인해 얕은 바다에서도 산호가 자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연간 평균 강우량은 약 6,800 mm로서, 뉴질랜드의 거주 지역 중 가장 비가 많이 오는 곳입니다.
이런 폭우가 오면 수십 개의 임시 폭포가 생겨나서 절벽 밑으로 흘러내리며, 작은 물줄기는 떨어지는 중에 바람에 흩날려 바닥까지 닿지 못하기도 하는데 이 모습이 장관을 이룹니다. 이 장관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폭포가 밀포드 사운드에서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스털링 폭포(Stirlling Falls)입니다. 크루즈가 제법 가까이 정차하여 물을 많이 맞게 됩니다.
또한 선착장에서 마주하는 밀포드 사운드의 상징인 해발 1,682m 의 바다에서 솟아오른 봉우리 중 세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마이터 피크(Mitre Peak)의 장관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여러분은 밀포드 트레킹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퀸스타운에서 밀포드 사운드로 가는 중간의 테 아나우가 바로 트레킹 출발지입니다. 약 50킬로가 넘는 길이에 소요시간도 약 3~4일 정도 걸립니다. 숲을 걷거나 등산을 하고 싶을 때 이 트레킹 코스를 이용한다면 뉴질랜드 남섬의 수려한 숲 속을 마음껏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슬란드 - 스나이펠스네스 반도 (Snæfellsnes Peninsula, Iceland)
아이슬란드의 스나이펠스네스 반도는 풍요롭고 다양한 자연지형으로 인해 '아이슬란드의 축소판'이라 불립니다.
서부 아이슬란드에 펼쳐져 있는 커다란 반도로 빙하, 용암지대, 산, 해안의 아름다움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경치 좋은 곳입니다.
높이 1,446m 의 스나이펠스요쿨 빙하 화산이 우뚝 솟아 있으며 그 주변에는 스나이펠스요쿨 국립공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의 남쪽을 따라 여정을 시작하면 먼저 놀라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엘보그 분화구, 그리고 게르드베르그 현무암 절벽으로, 수백 개의 육각형 현무암 기둥이 1km 이상 뻗어 있는 절벽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연중 내내 바다표범 서식지를 관찰할 수 있는 이트리 퉁가 해변에 들러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은 거대한 절벽의 틈새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뢰이드펠트스그야 협곡입니다.
이곳에는 개울이 흐르기 때문에 방문 전에 방수 복장과 등산용 신발을 착용하고 등반을 시도하고 돌아올 때 갈아입을 옷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다음으로 스나이펠스요쿨 국립공원으로 들어가면 아름다운 풍경과 즐길거리가 가득한 듀팔론산두르 해변으로 갈 것입니다.
검은 화산 모래와 아름다운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이곳은 옛날부터 해변에 남아 있는 4개의 돌들로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이 곳에서는 두 개의 용암동굴도 방문할 수 있는데 여름에만 방문할 수 있는 송헬리르와 일 년 내내 방문이 가능한 바튼셸리르 동굴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색채로도 유명한 이곳에서 마음껏 자연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이 반도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스나이펠스요쿨 빙하입니다. 빙하를 꼭 등반하지 않더라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으며 웅장하고 멋진 자연의 모습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스코틀랜드 - 아일 오브 스카이 (Isle of Skye, Scotland)
트레킹의 성지로 잘 알려져 있는 영국 북부의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아일 오브 스카이는 멋진 바다 절벽과 이끼로 뒤덮인 계곡까지 야생의 거친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인기가 많은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이 곳은 모든 것에서 멀리 벗어난듯한 외딴섬의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어 비대면 여행지로서는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험준한 산들을 멀리서 감상하다 보면 안개가 자욱한 산봉우리를 많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산들을 멀리서 감상하면서 암벽 등반 트레일도 한 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이 곳의 자연경관은 수려함을 자랑합니다.
섬의 북쪽에 위치한 트로터니쉬 반도로 가면 키가 크고 울퉁불퉁한 비틀린 뾰족 바위라고 불리는 올드 맨 오브 스토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근처에는 범상치 않게 생긴 화산암이 여기저기 널려있는 비현실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쿠이라잉 산이 있습니다. 남쪽으로 더 가다 보면 다양한 개울과 폭포가 있는 페어리 풀스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섬의 역사와 문화가 궁금하시다면 섬 생활 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는 초가 지붕의 작은 농가들을 돌아다녀보시기 바랍니다.
19세기 후반 스카이 섬의 삶을 기록한 플로라 맥도날드의 이야기가 그 궁금증을 풀어줄 것입니다.
또한 지금은 폐허가 된 던툴룸 성과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유명한 산악 씨족 가문의 던베건 성도 꼭 관람해 보시기 바랍니다. 성 내부에서 초상화와 요정 깃발 등의 유화를 비롯해 아름다운 은식기, 검, 웨이스트 코트 및 머리카락 뭉치 등 희귀한 유물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힘든 여정을 뒤로 하고 편안한 휴식을 원하신다면 탈리스커 해변으로 가보세요. 최고급 레스토랑과 활기 넘치는 바에서 현지의 맛있는 음식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