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차
* 바야돌리드
* 아빌라
* 세고비아
스페인은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 이외에도 숨겨진 보석 같은 관광지가 많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여행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스페인의 매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바야돌리드, 아빌라 그리고 세고비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바야돌리드(Valladolid)
스페인의 북부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는 바야돌리드는 스페인 중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도시는 아니지만
역사적으로 유서가 깊은 곳입니다. 옛 수도를 정할 시기에 마드리드가 아닌 바야돌리드가 될 수도 있었던 지역으로 스페인에서 13번째로 크며 아름다운 성당 및 여러 박물관들이 유명합니다. 또한 도시의 중심부를 걸으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으며 아기자기한 매력들이 넘치는 곳입니다. 피수에르가 강과 에스구에바 강의 합류점 부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공업이 발달해 있고, 스페인 중북부의 교통의 요지로 농작물들의 집산지로서도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년 중 11월~1월 사이에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는 국립 조각 박물관이 있는데 스페인 조각 예술의 중심이기도 했던 바야돌리드의 문화적인 배경에 대해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스페인의 중요한 문화유산 중에 하나인 바야돌리드 대성당은 반드시 가봐야 할 곳 중에 하나입니다. 미완성의 상태로 되어 있지만 아름다운 작품들과 장식들이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소설 돈키호테를 쓴 세르반테스의 생가도 방문할 수 있으며 예쁜 정원과
그가 직접 사용했던 집을 둘러보며 세르반테스의 흔적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작새와 함께 걸을 수 있는 자연 그대로의 공원인 깜포 그란데 공원으로 가보시길 바랍니다. 연못에 비치된 배도 타볼 수 있으며 폭포도 구경하면서 또 다른 여유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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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빌라(Ávila)
아빌라는 카스티야이레온 지방의 주이며 한 때 무어인의 침입을 막기 위해 지어진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도시입니다. 또한 중세시대의 성채 도시이자 수도원 개혁을 진두지휘하며 전력을 다했던 '산타 테레사'가 태어난 곳으로 성자들의 도시라고 불리었습니다. 1985년에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에 선정된 아빌라 구 시가지와 대성당은 오랜 역사를 이야기해줍니다. 견고한 성벽을 따라 걸으며 중세의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중세시대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아빌라 최고의 뷰포인트인 네 개의 기둥(Los Cuatro Postes)에서 성벽으로 둘러싸인 아빌라의 전경을 감상하고 사진으로도 꼭 남기세요. 스페인을 방문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절대로 놓치면 안되는 방문지 중에 하나입니다. 아빌라 성벽을 걸어가며 탑에도 꼭 올라가 보시길 바랍니다. 아기자기한 구 시가지를 구경할 수 있는 최고의 포인트이며 그를 둘러싼 성벽도 둘러볼 수 있습니다. 가톨릭의 순례지이자 산타 테레사의 수도원도 꼭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성녀 테레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생가가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아빌라는 12월부터 6월까지 방문하기 좋은 곳으로 스페인의 소도시를 정통으로 느껴보고 싶은 탐험가들에게 꼭 추천하는 곳입니다. 아빌라 여행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쌓으시기 바랍니다.
세고비아(Segovia)
세고비아는 스페인 중북부 카스티야 주의 도시이며 마드리드에서 바야돌리드 방향으로 약 50km 지점에 있는 작은 도시입니다.
지리적으로 세고비아는 과다라마 산맥의 바로 앞에 위치하여 수자원과 숲이 풍부했습니다. 그로 인하여 왕실의 피서지, 별장도 많았으며 또한 주변 자연환경의 영향으로 제조업 발달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특히 인구가 많이 유입이 되면서 양모와 가죽 가공업이 발달하여 스페인 내에서도 손꼽히는 산업지대였습니다. 지금은 그 명성을 뒤로하고 관광업으로 먹고사는 도시이지만
한 때 제조업으로 성공한 도시로서 수많은 중세 르네상스 시대의 역사적인 건축물과 아름다운 마을들로 유명한 곳이 바로 세고비아입니다. 세고비아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로마 수도교는 웅장한 건축물에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낼 것입니다. 16세기에 보수공사를 거쳐 20세기까지 사용이 될 정도로 유명한 이곳은 스페인의 대표적인 로마 유적지입니다.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세고비아의 관광지 로마 수도교는 절대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또 다른 랜드마크 중 하나인 알카사르는 디즈니의 백설공주의 모델이 된 성으로 유명합니다. 스페인어로 '성'이라는 뜻의 알카사르는 왕실의 주거용 및 권위의 과시용으로 지어져 특별한 모양이 딱 정해져 있지 않아 화려하고 개성이 넘치는 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고비아의 대성당을 방문하여 중세시대의 아름답고 화려한 작품을
꼭 감상해보시길 바랍니다. 시골 마을이기에 사람들의 평균 연령이 높고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많아 기본적인 스페인어 회화를 조금 배워서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