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차
* 노르웨이의 트롬쇠
* 캐나다의 처칠
* 핀란드의 레비
오로라는 자연의 희귀한 경관 중 하나로, 북극 지역에서 볼 수 있는 빛의 쇼입니다. 이는 많은 여행객들이 꿈꾸는 특별한 경험 중 하나로, 북극 지역에서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는 여행은 평생의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특별한 Nothern lights를 만끽할 수 있는 가장 인기 있는 오로라 여행지인 노르웨이의 트롬쇠, 캐나다의 처칠 그리고 핀란드의 레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노르웨이의 트롬쇠(Tromsø, Norway)
노르웨이 북부 트롬스주에 위치한 도시인 트롬쇠(Tromsø)는 위도가 매우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매년 5월부터 7월 중순의 기간 동안은 백야현상(해가 땅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이, 반대로 겨울에는 해가 지평선 위로 뜨지 않는 극야 현상이 일어나는 곳입니다.
유럽의 최북단에 위치해 있는 도시의 명소로 알려진 이곳은 매년 수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하며, 노르웨이 해를 일주하는 크루즈도 이 도시를 항상 들러 관광객들을 즐겁게 합니다. 작은 도시이지만 관광 산업이 발달한 만큼 호텔 등의 숙박시설, 레스토랑, 관광 안내소 등도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이곳은 오로라 벨트의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어 연중 200일 이상 오로라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그중에서도 오로라 활동이 가장 높은 시기는 12월부터 2월 사이입니다. 노르웨이의 최북단에 있는 북극권의 도시이지만 북해의 영향으로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지역 중에서도 가장 따뜻해 여행하기 편리한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럼 오로라를 보기 위한 가장 최적의 장소는 어디일까요? 그러한 고민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로라 활동이 활발한 시기에는 운이 좋다면 트롬쇠 지역 어디에서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물론 최대한 빛이 없는 어두운 곳으로의 이동은 필수입니다. 이 밖에도 숙소에서 편안하게 경험하고 싶다면 트롬쇠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정도 떨어진 솜마뢰위(Sommarøy) 섬으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마을에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오로라를 경험하면 숨 막힐듯한 아름다움에 최고의 힐링 장소로 기억될 것입니다.
캐나다의 처칠(Churchill, Canada)
캐나다의 매니토바 주에 위치한 마을인 처칠(Churchill)은 허드슨만이 서쪽에 위치하며, 매니토바 주와 누나부트 준주 경계에서 약 110여 km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이곳은 특히 '북극곰의 수도'라고 불릴 정도로 가을 무렵 내륙에서 해안으로 이동하는 북극곰의 경로로 유명한 곳입니다. 오로라 경험에 앞서 처칠 관광 코스 중 유명한 북극곰 투어도 추천을 드립니다. 이 지역에 사는 북극곰의 수가 약 1,200여 마리로 주민보다 더 많이 볼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을 정도이니까요. 야생인만큼 반드시 투어를 이용해서 안전하게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7월에서 11월 사이에 오시면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처칠은 북반구의 오로라 타원(Auroral Oval)이라고 불리는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어 세계에서 오로라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장소 중에 하나로 손꼽힙니다.
캐나다의 중북부 지방인 옐로나이프나 알래스카, 아이슬란드 등도 유명하지만 이곳 역시 연중 약 300일 이상을 이 지역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어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을 합니다. 가장 잘 관측할 수 있는 좋은 시기는 7월에서 4월 사이인데 특히 2~3월, 그리고 8월에 가장 선명하고 화려한 오로라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처칠 강을 배경으로 따뜻한 버기를 타고 관측을 하거나 에코 롯지를 이용하여 감상을 할 수 있으며, 또한 처칠 북구 연구 센터(Churchill Northern Studies Centre)의 오로라 돔에서 감상을 하실 수 있습니다. 환상의 항구 도시 처칠로의 오로라 여행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핀란드의 레비(Levi, Finland)
핀란드의 라플란드(Lapland)에 위치한 아담하고 조용한 스키의 마을은 레비(Levi)는 핀란드 최대 규모의 스키장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오로라 전에 알파인 스키 월드컵이 열리는 곳으로 매년 11월부터 5월까지 스키 및 스노보드를 즐기러 오는 인파로 가득합니다.
이곳 또한 북유럽의 북극권에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헬싱키에서 경유 포함 약 2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고 키틸래 공항(Kittila Airport)에 도착하여 차로 약 20분 정도 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겨울은 스키뿐만 아니라 스노모빌, 순록 썰매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으며 여름은 하이킹, 트레킹 그리고 백야 골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보통 겨울의 평균 기온이 영하 20도 정도 되지만 봄 시즌에 방문을 해도 따뜻하지 않아 방문 전에 두꺼운 방한복 및 속옷등은 필수로 꼭 챙겨서 가시길 바랍니다. 핀란드에서는 여우불이라는 뜻의 레번툴레(Revontulet)라고 불리는 북극광(Northern lights) 오로라를 관찰하기가 다른 지역들처럼 쉬운 곳은 아닙니다.
우선 극한의 영하의 날씨를 이겨내야 하며,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 구름 낀 하늘이 계속되면 며칠 동안 관찰이 힘들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인내의 시간을 견디며 드디어 오로라를 만나게 된다면 그 의미로 인하여 어떠한 시간보다 더 선명하게 여러분들의 머릿속에 기억될 것입니다.